2025 BNK금융 박신자컵 여자농구대회에서 아산 우리은행이 스페인 사라고사와 일본 후지쓰 등이 속한 A조 예선 최종전에서 안타까운 결말을 맞았습니다. 1점 차 패배로 4강 진출이 좌절되며 농구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패배가 아닌 선수들의 투지, 경기 흐름, 그리고 전략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였습니다. 이번 결과는 팀의 리그 향후 경기 운영과 선수 구성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남깁니다.
결정적 한 점 차이, 경기 전환의 순간들
5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대 후지쓰 레드웨이브의 경기에서 결과는 63‑64였습니다. 단 한 점의 차이가 승부의 갈림길이 되었습니다.
3 쿼터 중반까지 후지쓰가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우리은행은 4 쿼터 들어 강력한 압박과 함께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경기 종료 4초 전 이명관의 결정적인 속공 득점으로 63‑64까지 따라붙었지만, 역전을 위해 필요한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이처럼 마지막 한순간의 집중력과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주요 선수 활약과 경기 흐름 분석
이명관은 15득점 10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축을 담당했습니다. 박혜미는 3점 슛 4개 포함 14 득점, 세키 나나미는 12점, 유승희는 10점을 기록해 고른 득점을 보였습니다.
김단비는 7득점 13 리바운드 7 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활약했습니다. 특히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측면에서 팀의 공격 기회를 창출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초반 흐름은 후지쓰가 주도했지만, 4쿼터에 집중력을 끌어올린 우리은행의 반전 시도는 박수받을 만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반의 결정력 부족이 4강 문턱을 넘지 못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조별 예선 결과와 4강 진출 구도
A조에서는 사라고사가 3승 1패로 1위, 후지쓰가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우리은행은 2승 2패로 아쉽게 3위에 머물렀습니다.
삼성생명과 BNK썸은 각각 1승 3패로 하위권에 머물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B조에서는 KB스타즈가 1위, 덴소 아이리스가 2위로 4강에 진출하며 한국 구단 중 유일하게 진출한 팀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한국 구단 중에서 4강에 진출한 팀은 KB스타즈가 유일하며, 우리은행은 예선에서 버티지 못했습니다.
우리은행의 교훈과 향후 방향
작은 점수 차에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집중력과 경기 종료 직전의 전술 대응 전략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특정 쿼터에 치중된 득점이 아닌, 전 경기 내내 득점력 분배와 수비 강화를 병행해야 경기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주력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후보 선수들의 경기 경험 축적이 팀 전체의 파이팅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총체적인 팀 전략과 멘탈 강화를 통해 다음 대회에서는 보다 높은 무대에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팬과 리그가 보는 오늘의 의미
팬들은 집중력과 투지에서 높은 평가를 했지만, 역시 결정적인 순간의 실수를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한 점의 차이가 경기를 바꾼다는 현실이 더욱 아프게 다가옵니다.
리그 입장에서도 한국 팀의 4강 진출 현황은 국가 리그의 경쟁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특히 KB스타즈가 4강에 진출한 것과 대비돼 우리은행의 경쟁력 강화가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이러한 경험을 발판 삼아 전략적 준비와 전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우리은행의 박신자컵 A조 석패는 뼈아픈 순간이었지만, 팀에게는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됩니다. 한 점이 희비를 가른 경기가 또 없는 반면, 그 한 점까지 뛰어온 선수들의 모습은 분명 값진 기록입니다. 다음 도전을 응원합니다.